▲ 테리 로지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보스턴 셀틱스가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보스턴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뉴욕 닉스와 홈경기에서 103-73으로 이겼다.

이날 보스턴은 카이리 어빙이 결장했다.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휴식이 필요했다. 하지만 뉴욕을 이기는 데 문제가 없었다. 주전과 벤치의 고른 득점 분포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경기는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 보스턴이 분위기를 완벽히 주도했다. 3쿼터 야투 성공률 59.1%를 기록한 보스턴과 달리 뉴욕은 28.0%에 그쳤다. 보스턴은 3쿼터 득점 31-20으로 크게 앞섰다. 알 호포드와 마커스 모리스 등 내외곽 자원의 팀플레이가 돋보였다.

결국 점수는 4쿼터 들어 크게 벌어졌다. 뉴욕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에네스 칸터가 17점 17리바운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6점을 기록했으나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했다. 특히 야투 감각이 아쉬웠다. 뉴욕은 경기 내내 야투가 들어가지 않았다. 야투 성공률 32.6%, 3점슛 성공률 17.6%에 그쳤다.

이에 반해 보스턴은 원활한 볼 흐름과 탄탄한 수비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에이스 어빙이 빠졌지만 테리 로지어가 펄펄 날았다. 그는 17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2블록으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NBA 데뷔 이후 첫 트리플 더블이라 의미가 컸다.

또한 마커스 모리스(20점), 알 호포드(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제이슨 테이텀(15점), 제일런 브라운(14점) 등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최근 4경기 3승 1패 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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