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뜬금없는 루머가 터졌다. ESPN이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이적 가능성을 제기했다.
ESPN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만약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올 시즌 후 샐러리캡 여유를 확보한다면 FA가 되는 르브론 제임스와 계약 체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후 FA가 될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을 갖고 있다.
르브론은 이번 시즌 FA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현지에서 많은 루머가 터지고 있다. 르브론이 팀에 남을 것인가, 아니면 떠날 것인가를 두고 토론까지 벌어질 정도. LA로 갈 수 있다는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들려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루머의 대상이 아니었던 골든스테이트가 언급되었다는 점은 다소 흥미롭다.
ESPN은 “소식통에 의하면 르브론은 골든스테이트 문화를 좋아한다. 자신이 원하는 금액(맥시멈 계약)만 받을 수 있다면 골든스테이트로 이적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골든스테이트는 2010년 후반 리그 최고의 팀으로 성장했다. 스티브 커 감독의 시스템과 함께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 클레이 톰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까지 활약한 덕분이다. 지난 2017 파이널 우승 이후 2년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전력 보강을 위해 매년 힘썼다. 지난 2016 파이널 준우승 이후에는 듀란트를 데려오며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지난 2017 파이널 우승 후에도 닉 영과 옴리 카스피, 조던 벨을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따라서 조건만 맞는다면 르브론을 데려오는 데 힘을 쓸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샐러리캡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골든스테이트 샐러리캡 여부가 많은 편이 아니다. 이미 다음 시즌 1억 2,800만 달러의 금액이 책정되어 있다. 르브론에게 줄 돈이 없다.
샐러리캡 여유를 확보하기 위해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 ESPN은 "톰슨과 안드레 이궈달라 등을 떠나보내면 르브론을 데려올 수 있을 것"이라며 “듀란트가 다시 한번 플레이어 옵션을 사용하지 않고 연봉을 적게 받아야 한다. 숀 리빙스턴도 떠나야 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르브론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여러 선수들이 팀을 떠나야 한다.
이번 루머가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골든스테이트가 르브론을 얻기 위한 출혈이 크기 때문이다. 과연 르브론의 골든스테이트 이적 루머가 과연 단순 루머로 끝날지, 아니면 또 다른 이야기로 이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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