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개회식.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겨울 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회식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2일 "대회 개막을 6일 앞둔 3일 오후 8시부터 평창 올림픽플라자 내 개폐회식장에서 자원봉사자 가족과 출연진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교통통제 대상인 개최도시 주민 등 2만 여명을 초청해 ‘모의 개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의개회식은 실제 개회식 연출안과 거의 유사하게 진행된다. 단 모의 개회식에 초청받은 이들은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추위 대책이다. 평창군 대관령면에 위치한 개·폐회식장은 추운 날씨 뿐 아니라 강풍이 부는 지역으로 3일에도 영하 12도 이하(체감온도 영하 20도 내외)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예보가 있다. 때문에 체온 유지는 물론 피부가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두 번째는 대중교통 이용이다. 모의개회식 날은 실제 개회식과 동일한 교통과 접근통제가 이뤄져 개별 차량은 개·폐회식장 접근과 주차가 불가하다. 따라서, 지난해 개통된 경강선 KTX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는 콘텐츠 보안이다. 모의개회식은 개회식에 앞서 진행되는 행사로 보안이 매우 중요하다. 조직위는 사전 동의서 작성과 현장 안내방송, 신고전화 운영 등 다양한 보안대책을 마련했다. 모의개회식 내용을 촬영해 무단으로 배포하거나 관람후기 등 공연내용을 유출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며, 이를 위반한 경우, 민형사상의 책임을 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반입금지물품을 가지고 오지 않는 것이다. ▲폭발성 물질 ▲칼, 가위 등 금속 날로 된 제품 ▲ 타인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물건 ▲ 카메라 및 300㎜ 이상의 카메라 렌즈(개회식 당일은 카메라 가능) ▲ 소음을 유발하는 응원도구 등이 해당한다. 특히, 보온병 등 용기에 물을 담아오는 행위도 금지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입금지물품을 가지고 오는 경우에는 별도 보관하지 않고 폐기 후 입장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개폐회식장을 찾는 모든 관람객들이 추위대책과 대중교통이용, 콘텐츠 보안 협조, 반입금지물품 소지하지 않기 등에 적극 동참해 즐겁고 편안한 관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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