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조 볼(LA 레이커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론조 볼(LA 레이커스)이 이번 원정 일정에는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다.

ESPN은 2일(이하 한국 시간) "무릎 부상을 입은 볼이 이번 원정 일정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레이커스는 5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 일정을 마지막으로 7일 홈으로 돌아온다.

볼은 현재 무릎 내측측부인대(MCL) 부상을 입었다. 지난달 14일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8경기 연속으로 결장 중이다.

볼은 무릎 부상으로 가로 스텝을 밟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코치와 함께 방향전환, 전속력으로 달리기 등을 훈련하고 있다.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모양새다. 이러한 훈련에도 큰 통증이 없는 듯하다. 

루크 월튼 감독은 "볼은 원정 일정에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오는 4일 가벼운 슈팅 훈련을 소화할 예정이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2017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뽑힌 볼은 이번 시즌 평균 10.2점 7.1리바운드 7.1어시스트 1.5스틸 FG 35.6% 3P 30.3%를 기록 중이다. 다재다능한 경기력으로 공수에 많은 보탬이 되고 있다.

이는 기록으로도 나타난다. 레이커스는 볼이 빠진 최근 8경기 4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볼이 결장한 총 14경기에서는 4승 10패에 그치고 있다. 그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레이커스 최근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4연승을 달리다가 2연패를 기록 중이다. 또한 조던 클락슨과 줄리어스 랜들이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렸고, 브룩 로페즈는 4쿼터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내비쳤다. 코트 위 분위기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과연 볼이 부상에서 복귀해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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