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존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올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조 존슨(37, 201cm)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미국 매체 뉴욕 타임스는 2일(이하 한국 시간) "존슨이 트레이드되길 원하고 있다. 존슨은 플레이오프 진출 팀에서 뛰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존슨은 평균 7.3득점 3.4리바운드 1.4어시스트에 그치고 있다. 시즌 초반 손목 부상으로 결장도 잦았다. 도노반 미첼, 루디 고베어 등 젊은 선수 중심으로 리빌딩을 계획한 팀 상황상 존슨이 뛸 자리도 마땅치 않았다.

결국 존슨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팀으로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유타는 현재 22승 28패로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있다. 8위와 3.5경기 차이로 아직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긴 이르다. 

하지만 최근 유타는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앞두고 로드니 후드, 데릭 페이버스 등 주축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으며 미래를 내다보는 행보를 걷고 있다. 이에 존슨의 생각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

1981년생으로 전성기 기량에 한참 못미치는 존슨이지만 여전히 클러치 상황에서의 한 방은 기대해 볼 수 있다. 전력 보강을 위해 베테랑 영입을 원하는 팀들에게는 매력적인 카드로 부상할 전망이다.

다만 존슨의 연봉 규모가 트레이드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 존슨은 2016년 유타와 2년 2,2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유타가 트레이드할 팀을 찾지 못한다면, 존슨은 구단에 바이 아웃 요청을 고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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