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창 올림픽 공식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최은성 ⓒ 연합뉴스 제공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 최은성(26)이 평창 올림픽 첫 훈련에서 부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최은성은 2일 오후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공식 훈련 도중 코너를 도는 순간 미끄러져 넘어졌다.

펜스에 강하게 부딪힌 최은성은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결국 들것에 실려나갔고 구급차로 병원으로 향했다.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공식 브리핑에서 "최은성은 7시50분 쯤 코너링을 돌다 부상을 당했고 7시57분에 첫 번째 응급처치 후 부목을 대고 지혈한 뒤 후송됐다. 단순 찰과상이고 뼈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강릉 아산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은 최은성은 숙소로 돌아왔다. 향후 훈련 일정과 출전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그러나 뼈와 근육에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경기 출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

최은성은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는 2017~2018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1, 2차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500m, 1000m, 1500m에서 모두 예선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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