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25주년을 기념한 특별 로고를 만든다.

마이애미는 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말린스 파크에서 구단 창단 25년을 기념하는 로고를 발표한다고 3일 마이애미 방송국 마이애미 NBC가 보도했다.

데릭 지터 마이애미 구단주와 '원조 말린스' 찰리 허프가 이 행사에 참석한다. 허프는 플로리다 말린스가 창단한 1993년 조 로비 스타디움에서 최초로 공을 던졌다.

보도에 따르면 마이애미는 2013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십 10주년을 기념했을 때처럼 여러 특별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당시엔 여러 초창기 멤버들이 등장해서 자리를 빛냈다. '미스터 말린' 제프 코나인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마이애미는 1993년 플로리다 말린스로 창단해 2012년 마이애미 말린스로 이름을 바꿨다. 플로리다 시절 로고는 구단을 상징하는 청새치(말린스, Marlins)에서 마이애미 이니셜의 'M' 위에 청새치가 작게 걸쳐 있는 형태로 2012년 바뀌었다.

단 여론이 좋지 않을 만큼 행사가 박수를 받을지는 미지수. 마이애미는 탱킹을 선언하고 이번 오프 시즌에서 지안카를로 스탠튼, 디 고든, 마르셀 오주나, 크리스티안 옐리치 등 주력 선수들을 모두 트레이드 시켰다. 여기에 지터 구단주는 말린스 파크에 랜드마크와 같은 홈런 조형물 '호머(Homer)'를 철거시키겠다는 계획까지 밝히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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