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밀워키 벅스가 힘겹게 이겼다.

밀워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뉴욕 닉스와 홈경기에서 92-9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의미가 있었다. 무릎 부상으로 1년간 쉰 자바리 파커가 이번 시즌 복귀전을 치렀기 때문. 그는 15분간 12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태며 인상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두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이 계속됐다. 경기 리드 변경과 동점이 총 37번이 나올 정도로 팽팽했다. 

뉴욕은 에네스 칸터의 활약으로 골 밑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하지만 너무 많은 턴오버로 분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뉴욕은 3쿼터까지 밀워키보다 턴오버 11개를 더 많이 범했다.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과 이날 복귀한 자바리 파커의 활약으로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4쿼터 막판까지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는 승부를 이어갔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90-90으로 동점일 정도로 팽팽했다. 

이때 균형이 깨졌다. 경기 종료 1.9초를 남기고 아데토쿤보가 결승골을 넣었다. 스크린으로 미스매치를 유도했다. 아데토쿤보는 수비수로 칸터를 선택한 이후 돌파로 레이업을 올려놓았다. 극적인 득점이었다.

뉴욕은 1.9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마지막에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3점슛을 던졌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승리의 주역은 아데토쿤보였다. 그는 29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다재다능한 경기력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밀워키는 최근 6경기 5승 1패 기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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