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데이비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구단 기록을 갈아치웠다.

데이비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원정경기에서 38분간 43점 10리바운드 3스틸 1블록 FG 17/34 3P 3/6 FT 6/8로 펄펄 날았다. 뉴올리언스는 데이비스의 활약으로 114-100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이날 데이비스는 43점을 추가, 데뷔 이후 뉴올리언스에서 총 8,702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데이비드 웨스트(8,690점)를 제치고 구단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사실 뉴올리언스는 NBA에서 존재감이 큰 구단이 아니다. 2002-03시즌 NBA에 합류했기에 많은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그런 팀에서 데이비스는 큰 업적을 남겼다. 데뷔 이후 줄곧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면서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 것이다.

현역 선수 중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데이비스까지 총 5명이다.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덕 노비츠키(댈러스 매버릭스), 더마 드로잔(토론토 랩터스), 마크 가솔(멤피스 그리즐리스)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뉴올리언스는 최근 드마커스 커즌스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경험했으나 니콜라 미로티치를 영입하며 포스트시즌을 노리고 있다. 최근 2연패를 기록했으나 오클라호마시티를 이기며 연패 흐름을 끊어냈다. 

뉴올리언스는 28승 23패(54.9%)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7위를 유지했다. 6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29승 23패)와 단 0.5게임 차로 순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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