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수많은 턴오버에도 승리를 챙겼다.

골든스테이트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골든1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와 원정경기에서 119-104으로 이겼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턴오버가 발목을 잡을 뻔했다. 무려 25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새크라멘토(13개)보다 12개가 더 많았다. 하지만 탄탄한 야투 감각과 원활한 볼 흐름을 통해 승리를 챙기는 데 성공했다.

전반전까지 두 팀의 흐름이 팽팽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탄탄한 외곽슛으로 분위기를 주도했다.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가 전반전까지 총 30점을 합작했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턴오버를 범하며 점수 차이를 크게 벌리지 못했다. 

새크라멘토는 잭 랜돌프가 11점을 올리며 전반전 팀 내 최다 득점자로 나섰다. 이와 함께 원활한 볼 흐름이 돋보였다. 어시스트에서 14-10으로 골든스테이트를 이길 정도로 팀플레이가 위력을 보였다.

경기는 끝까지 팽팽했다. 4쿼터 들어 새크라멘토가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한 후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탄탄한 수비 이후 빠른 트랜지션으로 점수를 쌓았다.

결국 새크라멘토는 경기 막판 들어 집중력이 떨어졌다. 공격 패턴이 막히자 무리한 야투 시도가 많아졌다. 수비에서도 빈틈이 생겼다. 상대의 원활한 볼 흐름을 막아내지 못하며 번번이 득점을 내줬다. 새크라멘토는 4쿼터 초반 추격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성공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듀란트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그는 3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FG 12/17 3P 6/7로 활약했다. 커리 역시 23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힘을 보탰다. 클레이 톰슨도 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3P 4/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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