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바리 파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자바리 파커(23, 203cm)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밀워키 벅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BMO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뉴욕 닉스를 92-90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파커의 복귀전이었다. 파커는 지난해 2월 15일 무릎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으며 1년 동안 재활의 시간을 보냈다. 데뷔 후 벌써 2번이나 전방십자인대를 다친 만큼 복귀 후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파커는 경기력으로 이런 주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15분 뛰며 12득점 3리바운드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것이다.

경기 후 파커는 "느낌이 좋았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나 스스로 생각하며 훈련해 왔다. 단 몇 경기만으로 모든 과정을 설명할 순 없을 것이다. 분명한 건 내겐 이날 경기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눈에 띄는 경기가 아니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팀 동료 야니스 아테토쿤포도 파커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아테토쿤포는 “오늘 밤(3일) 파커가 돌아와 정말 흥분했다. 기분이 굉장히 좋았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파커가 부상 생각을 하지 않고 경기를 즐기고 있다는 것이다. 코트로 다시 돌아온 그와 경기 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파커는 부상 전 평균 20.1점을 올리며 아테토쿤포, 크리스 미들턴의 공격 부담을 크게 줄여준 바 있다. 밀워키는 아테토쿤포-미들턴-파커로 이어지는 위력적인 라인업이 다시 형성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현재 밀워키는 28승 23패로 동부 콘퍼런스 6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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