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안탈리아(터키), 장아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은 3일 라트비아와 친선 경기를 마지막으로 터키 전지훈련을 마무리 했다.

장현수가 소속팀 일정으로 조기 복귀하면서 4일 라트비아전에서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나섰다. 김민재는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한국의 무실점 경기를 책임졌다. 물론 작은 실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볼을 따라가는 집요함을 보였다. 수비에서 엄청난 활동량을 선보인 김민재는 다가올 러시아월드컵 주전 수비수로 나설 가능성을 높였다. 

전지훈련 중 포착한 '대표팀 막내' 김민재의 매력 포인트를 영상으로 엮었다.

# '친화력'의 아이콘

인터뷰를 위해 일찍 훈련장에 도착한 김민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들고 "매일 찍기만 하셨죠? 제가 오늘은 취재를 하겠습니다"라며 취재진을 직접 촬영했다. 일일 사진기자로 나선 김민재는 열정적으로 스태프, 취재진을 촬영하며 유쾌한 웃음을 이끌어냈다. 

# 아직은 인터뷰가 어색한 '막내'  

김민재는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아직 어색했다. "월드컵 나갈 자신 있어요?”라고 묻자 김민재는 머뭇거리며 "월드컵은 제가 갈 수 있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잖아요. 소속 팀과 대표 팀에서 계속 좋은 플레이를 하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웃었다. 

대표 팀 수비 불안에 대한 질문에는 " 수비 걱정이 많다고 생각하시는 걸 알고 있다. 대표 팀 내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당차게 답했다.

▲ 아직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어색한 김민재 ⓒ 영상 캡처

# "경기장에서 선후배는 없다."

"경기장에 들어가서는 선후배가 없다. 보여 줄 수 있는 100%를 보여 줘야 한다."

김민재가 라트비아전 치른 인터뷰에서 답한 내용이다. 대표 팀 막내지만 훈련 중에도 후방에서 형들의 이름을 부르며 라인을 조정했고 김민재의 큰 목소리는 경기 중계를 통해서도 흘러들었다. 김민재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과감한 수비로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