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이글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창단 이후 처음으로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필라델피아는 5일(한국 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미식축구(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를 41-33(9-3 13-9 7-14 12-7)으로 물리쳤다.

193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는 슈퍼볼이 생기기 전 NFL 챔피언십 우승을 세 차례 차지했으나 슈퍼볼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981년과 2005년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뉴잉글랜드에 각각 졌다.

13년 만에 뉴잉글랜드를 슈퍼볼 무대에서 다시 만난 필라델피아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라는 평가를 딛고 2005년 패전 설욕과 함께 창단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올해 우승했다면 6번째로 정상에 올라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나란히 최다 슈퍼볼 우승 팀의 영예를 안게 됐을 뉴잉글랜드는 언더 독으로 평가 받은 필라델피아에 발목을 잡혔다.

[사진] 필라델피아 이글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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