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유도와 탁구 스타 출신 커플이 탄생한다.

웨딩 컨설팅 업체인 해피메리드컴퍼니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73kg급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37)와 탁구 국가 대표 출신 윤지혜(35)가 오는 2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이 업체는 둘이 다정하게 찍은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이원희는 한국 유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대회 등 4개 메이저 대회를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원희는 아테네 올림픽 73㎏급에서 결승전까지 거침없는 한판승으로 한국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되면서 '한판승의 사나이'로 불렸다. 은퇴한 뒤 TV 해설자를 거쳐 2011년부터 모교인 용인대에서 유도경기지도학과 교수를 맡고 있으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여자 대표 팀 코치를 지냈다.

윤지혜는 2004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국가 대표로 출전했다.

둘은 2003년 한국마사회 소속 선수로 처음 만나 선후배로 친하게 지내오다가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이원희는 2008년 골프 선수 김미현과 결혼했다가 2012년 이혼했다. 윤지혜는 초등학교 탁구 코치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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