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름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김보름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기존 출전 종목(여자 매스스타트, 팀추월)외에 3,000m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알렉산더 키발코 스피드스케이팅 기술위원장은 5일 김보름의 3,000m 출전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당초 김보름은 2017-2018시즌 월드컵 1~4차 대회에서 3,000m 후보 2순위에 올랐다. 더불어 엔트리 미사용분이 발생하면 해당 종목 출전권을 얻지 못한 국가에 우선권이 돌아가는 ISU 규정에 따라 사실상 1순위였다. 그러나 평창 올림픽 엔트리 배정이 마무리된 지난달 24일까지 미사용분이 나오지 않아 김보름의 올림픽 3,000m 출전은 불발되는 듯했다. 

이후 러시아 선수 1명이 평창 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와 관련해 국제빙상경기연맹에 김보름의 3,000m 출전 가능성을 확인했고, 키발코 기술위원장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기에 이르렀다. .

단 아직 확정은 아니다. 김보름의 출전 여부는 여자 3,000m 경기 전날인 9일 대표자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10일 강릉 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던 김보름은 3,000m 출전 가능성이 생기면서 일정을 앞당겨 6일 강릉으로 이동한다. 김보름은 지난해 2월 세계종목별선수권 3,000m에서 4분 3초 85(6위)로 국내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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