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이라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팀이 6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영동대학교에서 한 오전 훈련이 워밍업이었다면, 오후 훈련은 그보다 페이스를 높여 진행했다. 

훈련을 마친 서이라(화성시청)는 "빙질이 좋다. 빙질에 대해 안 좋다고 얘기하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며 강릉 아이스아레나의 빙판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 "빙질은 취향이 갈리는 부분이기는 하다. 저는 단단한 얼음을 좋아하는 편이다. 진천과 비교하면 조금 무른 느낌은 있다"고 설명했다. 

훈련 첫날 일정에 대해서는 "오전 훈련은 진천에서 강릉으로 와서 처음 하는 거라 워밍업 수준이었다. 오후에는 그보다 속도를 조금 높였다. 몸도 확실히 풀었다"고 말했다. 

쇼트트랙은 10일 남자 1,500m를 시작으로 8개 메달을 향한 레이스에 돌입한다. 서이라는 "(국가 대표는)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지금)이 자리 역시 누군가의 꿈이었다.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남자 대표 팀은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노 메달'의 부진을 떨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나친 긴장감보다는 편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중이다. 서이라는 훈련 도중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자신을 비출 때마다 장난을 치기도 했다. 서이라 덕분에 팀 분위기는 확실히 밝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