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아랑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표 선수들이 '결전의 땅'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5일 강릉에 도착한 선수들은 6일 오전 영동대학교에 위치한 보조 훈련장에서 몸을 푼 뒤 오후 아이스아레나에서 본격적인 적응에 들어갔다.

여자 대표 팀 맏언니 김아랑은 훈련을 마치고 "확실히 연습 경기장보다는 빙질이 좋았다. '잘나가는' 얼음이라 기록도 좋게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동시에 실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고려해 훈련을 했다. 김아랑은 "지금은 다른 곳보다 단단한 편인데 앞으로 관중들이 많이 들어오면 물러질 수 있다. 그 점을 감안해 물을 뿌려서 무른 상태로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자와 남자 대표 선수 10명은 이날 계주 훈련에 집중했다. 김아랑은 "첫날이다 보니 얼음에 적응하는 단계였다. 속도를 높이는 훈련은 내일부터 하지 않을까 싶다. 페이스 조절은 코치님이 결정하실 부분이라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얘기했다.

진천에서 강릉으로 숙소를 옮긴 점에 대해서는 "분위기 적응이 힘들지 몸이 힘든 건 없다. 내일부터 분위기 적응이 되면 훈련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긴장하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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