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옐로 라바' 김규성(25, 전주 퍼스트짐)은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TFC 초대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을 간절히 원한다.

오는 2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11층)에서 열리는 TFC 17 코메인이벤트에서 와타나베 마사유키(28, 일본)를 꺾은 뒤 TFC에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다.

김규성은 6일 "승리 후 TFC 플라이급 타이틀전을 놓고 싸우고 싶다"며 "다음 경기는 타이틀전이어야 한다. 난 그럴 만한 자격을 갖췄다"고 밝혔다.

김규성은 키 179cm로 플라이급에선 장신이다. 원거리 타격에 능하다.

2013년 12월 TFC에서 프로로 데뷔했고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5연승을 달리다가 2016년 9월 일본 히트에서 챔피언 가스가이 다케시에게 졌지만, 지난해 7월 TFC 15에서 이민주를 잡고 올해 정상을 노크한다.

와타나베는 키 167cm로 2012년 7월부터 프로에서 활동했다. 일본 글레디에이터, 데몰리션, 라이징온, 히트, 판크라스에서 꾸준히 싸워 전적 9승 1무 7패를 쌓았다.

타격보단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한 그래플링에 강점을 보인다.

TFC는 밴텀급과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가 공석이다. 아직 플라이급, 웰터급 타이틀은 만들지 않았다. 미들급 챔피언 김재영,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 여성 아톰급 챔피언 장웨일리가 벨트를 갖고 있다.

TFC 17의 메인이벤트는 최승우와 조성빈의 페더급 타이틀전. 두 선수 모두 180cm가 넘는 장신 타격가다. 이 경기 승자가 UFC 진출에 한걸음 더 다가간다.

이 대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 유튜브, 아프리카TV로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 TFC 17 대진

[페더급 타이틀전] 최승우 vs 조성빈
[플라이급] 김규성 vs 와타나베 마사유키
[라이트급] 오호택 vs 안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