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는 오는 7월 네이트 디아즈와 대결을 기대한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네이트 디아즈(32, 미국)의 UFC 222 출전 가능성이 반짝했다가 사그라들었다.

디아즈가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LA 타임스 기자와 인터뷰에서 메인이벤트를 잃은 UFC 222 출전에 관심을 보였는데,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그 가능성을 일축했다.

화이트 대표는 6일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디아즈는 싸우려고 하지 않는다. 지난 6개월 동안 대여섯 번 출전을 요청했는데 전부 거절했다. 에디 알바레즈, 저스틴 게이치, 에드손 바르보자, 토니 퍼거슨 등이 상대였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2016년 3월 UFC 196에서 하파엘 도스 안요스 대체 선수로 코너 맥그리거와 싸워 몸값을 크게 올렸다. 5개월 뒤 UFC 202에서 맥그리거와 재대결한 뒤로는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UFC 222 출전은 어려워졌지만, 디아즈의 올해 복귀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웰터급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5, 미국)는 자신의 다음 상대는 디아즈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7일 ESPN과 인터뷰에서 "올해 디아즈와 대결이 펼쳐질 것이다.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확률이 더 높다. 오는 7월 맞대결 얘기가 나온다. UFC가 디아즈에게 출전 요청을 넣었다"고 밝혔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우들리는 "올해 성사될 거다. 내 복귀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우들리와 디아즈의 경기 소문은 지난해 12월에도 나온 적이 있다. UFC 219에서 추진됐다고 알려졌다. 화이트 대표는 헛소문이라고 했지만, 우들리는 실제 출전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웰터급 차기 도전자로 거론되고 있던 파이터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다. 콜비 코빙턴은 도스 안요스보다 자신이 먼저 우들리에게 도전해야 한다고 말한다. 디아즈가 새치기한다면, 둘 다 짜증을 낼 법하다.

UFC 222는 다음 달 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다.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의 부상으로 메인이벤트 자리가 비어 있다.

프랭키 에드가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페더급 경기가 메인이벤트로 펼쳐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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