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호 ⓒ 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어떻게 대비할까.

라이온즈파크는 KBO 리그 최고 타자 친화 구장이다. 정팔각형 모양으로 특색은 있지만 좌중간 우중간이 다른 구장에 비해 짧아 많은 홈런이 나온다. 야구 통계 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라이온즈파크 파크팩터는 1.151이다. 1을 기준으로 클수록 타자 친화 구장이다. 라이온즈파크는 10개 팀, 9개 홈 구장 가운데 가장 높다. 

포수로서 타자로서 라이온즈파크를 홈으로 써야 하는 강민호에게는 부담이 될 때도, 좋을 때도 있을 것이다. 강민호에게 포수로서 라이온즈파크에 대해 어떻게 접근할지를 물었다. 

강민호는 "리드와 수비만 생각하고 있다. 라이온즈파크가 좁아서 홈런을 적게 맞고 장타를 적게 허용해야 하는 점도 있지만 그것을 의식하기보다는 투수들을 어떻게 이끌어갈지만 생각하려고 한다. 그렇게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홈런 수가 줄어들지 않을까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타자 강민호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답했다. 이유는 타격은 개인 작업, 포수 리드는 팀 작업이기 때문. 강민호는 "우선적으로 삼성에서 내가 해야 할 일, 김한수 감독님이 해줬으면 하는 일이 포수로서 수비와 리드다. 팀이 내 방망이를 기대하는 것도 있겠지만 의식하지 않을 것이다. 타격은 나 혼자 하는 일로 개인적인 일이다. 그러나 포수로서 수비와 리드는 팀적인 일이다. 팀이 우선이다"고 말하며 포수 강민호에 더 힘을 쏟고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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