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왼쪽)과 드레이먼드 그린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압승으로 끝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125-105로 20점 차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지난해 11월에 열린 1차전 승리 이후 2차전까지 잡아내는 기쁨을 맛봤다.

두 팀의 경기는 항상 뜨겁다. 9년간 정든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난 케빈 듀란트가 친정팀을 상대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오클라호마시티를 모두 이겼던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지며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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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는 오클라호마시티, 휴스턴 로케츠와 이번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단 1번만 이겼다. 지난달 5일 휴스턴을 상대로 10점 차로 이긴 것을 빼면 4번이나 졌다. 에너지 레벨이 높고 공격력이 뛰어난 두 팀에게 상대적으로 약한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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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는 이날 단 한 번도 리드를 챙기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번 시즌 처음이다. 스티브 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2014-15시즌 이후로 보면 홈에서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적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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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는 커 감독이 부임한 2014-15시즌 이후 홈에서 막강한 경기력을 뽐냈다. 홈에서 20점 차 대패가 단 1번 밖에 없었다. 지난 2016-17시즌 홈 개막전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00-129로 패배했다. 

이후 이날 두 번째로 20점 차 이상 홈 패배를 경험했다. 이날 20점 차로 무릎을 꿇었다. 커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이후 두 번째였다.

11
골든스테이트는 11경기 연속 100점 이상 실점을 기록했다. 커 감독 부임 이후 가장 긴 기록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뛰어난 공격력뿐만 아니라 수비력도 탁월하다. 100점 미만 실점 경기가 자주 나온 이유다. 하지만 최근 수비가 무너지면서 100점 이상 실점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20.5
스테픈 커리는 지난달 28일 보스턴 셀틱스전에서 49점을 폭발했다. 하지만 이후 잠잠하다. 보스턴전 후 총 4경기에서 평균 20.5점 4.5리바운드 5.0어시스트 FG 41.7% 3P 28.9%에 그치고 있다. 

72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가 펄펄 날았다. 웨스트브룩은 34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조지 역시 38점 3어시스트 6스틸로 폭발했다. 두 선수가 총 72점을 합작했다. 이에 반해 골든스테이트의 빅4는 침묵했다. 케빈 듀란트(33점), 스테픈 커리(21점), 클레이 톰슨(12점), 드레이먼드 그린(5점)이 총 71점을 만들어내며 오클라호마시티 두 명을 이겨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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