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통계 예측 시스템 ‘페코타(PECOTA)’가 2018 시즌 전망을 발표했다.


페코타를 운영하는 미국 통계 전문 사이트 ’베이스볼 프로스펙터스’는 8일(한국 시간) 다가오는 시즌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LA 다저스가 나란히 99승씩 기록하며 올해도 리그 최다승 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97승)와 뉴욕 양키스(96승)가 90승 이상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카고 컵스(89승), 워싱턴 내셔널스(89승), 보스턴 레드삭스(87승),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6승) 등도 80승 이상의 예상 결과를 받았다.


최하위권으로 예측된 팀은 마이애미 말린스(66승), 캔자스 시티 로열스(66승), 디트로이트 타이거스(68승), 볼티모어 오리올스(69승) 등이다. 4개 팀은 70승 미만의 성적을 거둔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또한 페코타는 류현진(다저스)이 팀의 5선발로 21경기에 나와 9차례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111이닝 8승 6패 평균자책점 4.50, WAR 0.1의 기록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추신수(텍사스)는 우익수와 지명타자로 번갈아 나서며 타율 2할5푼7리 출루율 3할6푼6리 장타율 4할9리 18홈런 10도루 67타점 WAR 2.0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추신수와 함께 텍사스에서 뛰게 되는 오승환은 58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4세이브 평균자책점 5.31 WAR -0.2의 예측 결과가 나왔다. 텍사스의 마무리로는 알렉스 클라우디오가 유력하게 점쳐졌으며 그가 24세이브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페코타는 텍사스가 77승을 거두며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 최하위에 머문다고 예상했다.


투타 겸업을 선언하며 주목 받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투수로서 24경기 선발로 9승 7패 평균자책점 3.45 WAR 2.8, 타자로서 타율 2할6푼9리 출루율 3할3푼2리 장타율 4할6푼 8홈런 28타점 WAR 0.7의 예상 결과가 나왔다. 


페코타는 미국의 저명한 통계학자 네이트 실버가 개발한 예측 시스템이다. 가장 유사한 선수를 추적해 미래를 전망하는 방식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정확도가 높은 예측 시스템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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