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르브론은 8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홈경기에서 48분간 37점 10리바운드 15어시스트 FG 16/22 3P 5/7로 펄펄 날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연장전 접전 끝에 140-138로 미네소타를 2점 차로 꺾었다.

이날 르브론은 경기 막판 버저비터로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전 종료 1초를 남기고 공을 잡아 페이더웨이슛을 넣은 것. 백투백 일정의 어려움 속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의미 있는 기록까지 챙겼다. 바로 캐벌리어스 구단 기록이다. 르브론은 이날 10리바운드를 추가, 통산 5,907개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드루나스 일가우스커스(5,904개)를 제치고 구단 역대 리바운드 1위로 올라섰다.

이로써 르브론은 캐벌리어스 역사상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통산 기록 1위를 모두 자신의 이름으로 작성하게 되었다. 이는 역사상 세 번째다. 이전에는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 케빈 가넷(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이 해당 기록을 작성했다. 

이 기록은 의미가 남다르다. 한 구단에서 오랜 기간 자신의 역량을 모두 뽐내야 하기 때문이다. 득점과 리바운드, 어시스트 모두 1위에 오르려면 다재다능한 경기력도 갖춰야 한다. 르브론은 모든 조건을 충족, 캐벌리어스 구단 역사에 이름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 르브론 제임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