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철 남자 배구 국가 대표 팀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사상 처음으로 남녀 국가 대표 팀을 이끌 전임감독들을 선임했다. 

협회는 7일 '남자 대표 팀에 김호철 감독, 여자 대표 팀에 차해원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고 알렸다. 협회는 대표팀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이하 인사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전임감독 선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심사하고 평가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인사위원회에서 추가 논의를 한 뒤 전임감독 2명을 선발했고,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전임감독의 임기는 아시안게임(4년) 단위를 원칙으로 하되 올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는 것을 고려해 임기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이어 가기로 했다. 4년 임기 동안 2차례 중간 평가로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다. 2018년 3월부터 2018년 국제 대회 종료까지 1단계 중간 평가를 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2단계 중간 평가를 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호철 남자 대표 팀 감독은 "전임감독직을 맡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무한핞 책임감을 느낀다. 전임감독으로서 대표 팀 경기력 향상에 매진하겠다. 젊은 유망주를 많이 발굴해 한국 배구의 기틀을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차해원 여자 대표 팀 감독은 "전임감독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 전임감독에 걸맞게 대표 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녀 배구 국가 대표 팀은 2018년 국제 대회 일정을 준비하기 위해 여자는 4월, 남자는 5월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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