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캇 보라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선수노조가 100명이 넘는 FA 미계약자를 위해 움직인다.

대형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선수들을 위해 따로 훈련장을 준비했다. 'FA 한파' 때문이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9일(한국 시간) '선수노조가 플로리다 주 브래던튼 IMG 아카데미에 FA 미계약 선수들을 위해 훈련장을 마련했다. 3월 초까지 캠프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선수노조는 보 포터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감독을 '임시 캠프 책임자'로 내정했다. FA 캠프 참가자들에게는 숙소와 보험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보라스 코퍼레이션은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 수준급 훈련장을 만들었다. 스프링캠프가 열리기 전까지, 많은 선수가 훈련하는 장소다.

J.D. 마르티네스, 에릭 호스머, 마이크 무스타커스, 제이크 아리에타 등 아직 미계약자로 남아있는 FA들이 보라스 코퍼레이션의 관리를 받으며 계약 추진과 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보라스 사단'을 비롯해 다른 에이전시도 캠프를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달에 32개의 소규모 캠프가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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