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레나 윌리엄스 ⓒ Gettyimages
[SPOTV NEWS=조영준 기자] 여자 테니스의 '절대 강자' 세레나 윌리엄스(33, 미국, 세계랭킹 1위)가 '떠오르는 태양' 유지니 보차드(21, 캐나다, 세계랭킹 6위)에 완패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6일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만컵 A그룹 캐나다와 미국과의 국가대항전에서 미국 여자단식 대표로 나섰다. 윌리엄스는 보차드에 (2-6 1-6)으로 완패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윌리엄스는 '살아있는 테니스의 전설'이다. 그랜드슬램대회 통산 18회 우승을 차지한 그는 이 부문에서 2위 크리스 에버트(미국)와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미국)와 동률을 이뤘다.

윌리엄스는 역대 1위인 슈테피 그라프(독일, 22회)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6개 대회를 정복하며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첫 대회로 호프만컵을 선택했다. 혼성단체전대회 호프만컵은 호주의 전설적인 테니스 선수 해리 호프만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89년부터 시작됐다.

8개 국가에서 남녀 두 명이 출전할 수 있고 2단 1복식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지난해 윌리엄스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 출전해 정상에 등극했다.

1월 초에 열리는 대부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개최된다. 현재 호주 브리즈번에서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퍼스에서는 호프만컵이 열리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ASB 크래식이 10일까지 이어진다.

▲ 유지니 보차드 ⓒ Gettyimages

시모나 할렙(23, 루마니아, 세계랭킹 3위)과 페트라 크비토바(25, 체코, 세계랭킹 5위)는 중국 센젠에서 열리는 센젠오픈에 출전하고 있다. 마리아 샤라포바(27, 러시아, 세계랭킹 2위)와 아나 이바노비치(27, 세르비아, 세계랭킹 7위)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윌리엄스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혼성 국가대항전인 호프만컵에 출전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윌리엄스는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겠다. 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예전의 움직임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었다.
보차드는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릴만큼 실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췄다. 지난해 혜성처럼 등장한 보차드는 윔블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

보차드는 올해 첫 경기에서 '대어' 윌리엄스를 잡고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다.

한편 SPOTV와 SPOTV+는 오는 8일 WTA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8강전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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