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욱 감독. ⓒkt 위즈
[스포티비뉴스=정철우 기자]kt wiz가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청백전을 했다.

kt는 현지 시간 8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컴플렉스에서 청백전을 했다. 10개 구단에서  가장 빠른 페이스다.

이번 청백전에서 니퍼트, 피어밴드, 고영표 등 주요 투수를 제외하고 박경수, 유한준, 황재균 등 주전 타자 모두가 경기에 나서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청백전은 vic팀과 ddory팀으로 나눠 팀당 타자 12명을 라이업에 넣고 진행됐다.

vic팀은 주권을 시작으로 박세진, 이종혁, 금민철, 홍성무, 김민, 김태오가 마운드에 올랐고 ddory팀은 배우열에 이어 김용주, 강장산, 류희운, 엄상백, 최건, 신병률이 차례로 올라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vic팀은 장성우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ddory팀을 9-4로 이겼다.

첫 청백전에도 여러 선수들의 좋은 경기력이 돋보였다.

황재균은 좋은 타격감으로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고, 오태곤은 4타수 2안타, 올해 제대 후 복귀한 안승한이 3타수 1안타(1홈런)으로 좋은 경기 감각을 보였다.

투수에서는 한화에서 이적한 김용주가 안정적인 제구와 구위를 바탕으로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을 기록했고, 홍성무는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는 호투를 펼쳤다.   

또 올해 신인으로 첫 캠프에 참가한 김민과 최건은 시속 140km대 중반의 위력적인 직구를 구사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진욱 감독은 경기 후 이번 청백전은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점검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대다수 선수들이 베이스러닝, 수비 등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여 줬고,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청백전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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