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평창, 신원철 기자] '스키 여제' 린지 본(32, 미국)이 9일 평창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인생과 스키를 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준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본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찾은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할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본의 할아버지는 지난해 11월 세상을 떠났다. 특히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그의 할아버지가 참전 당시 지켰던 곳이기도 하다.
본은 "할아버지를 위해 정말 경기를 잘하고 싶다. 지금도 매우 보고 싶다. 어디선가 나를 지켜보시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저에게 힘을 주실 것이다. 평창 올림픽 금메달을 할아버지에게 바칠 것"이라고 다짐했다.
기자회견에 본은 애완견은 루시를 데리고 나왔다. 루시는 이미 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유명해졌다. 본은 "나보다 루시다 더 스타가 됐다"며 "외롭다고 느껴질 때가 많았다. 이별한 뒤 혼자 있는 시간이 어려웠는데 지금은 루시와 항상 함께 다닌다"며 웃었다.
본은 2010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커플이 됐다. 그러나 2015년 결별했다.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된 본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월드컵 통산 81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본은 "86승을 넘어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남자 스키의 전설 일에마르 스텐마르크는 월드컵에서 역대 최다인 89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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