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픈 커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30, 191cm)가 3점슛 기록을 다시 썼다.

커리는 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정규 시즌 댈러스 매버릭스와 홈경기에 20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121-103)를 이끌었다.

이날 3점슛 4개를 성공시킨 커리는 데뷔 후 통산 3점슛 2,086개를 기록했다. NBA 통산 3점슛 성공 개수 순위에서도 빈스 카터(2,082개)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이 부분 1위는 2.97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킨 레이 알랜(성공률 40%)이다. 2위는 레지 밀러(2,560개, 39.5%). 3위이자 현역 선수 중 1위는 제이슨 테리(2,249개, 38%)가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카일 코버(2,168개, 43.1%)와 폴 피어스(2,143개, 36.8%), 자말 크로포드(2,115개, 34.9%), 커리가 잇고 있다.

커리의 기록이 더욱 의미있는 이유는 3점슛 성공률과 경기 수에 있다. 커리는 지금까지 통산 3점슛 성공률 43.6%로 3점슛 성공 개수 상위 50위 안에 드는 선수 중 가장 높은 기록을 올리고 있다.

또 614경기 만에 2,086개의 3점슛을 넣는데 성공했다. 커리와 비슷한 3점슛 개수를 성공시킨 카터, 크로포드는 모두 1,200경기 이상 소화하며 세운 기록이다. 3점슛 성공 개수 상위 10위 안에 1,200경기 미만을 뛴 선수는 커리가 유일하다. 때문에 많은 NBA팬들과 전문가들은 "커리의 3점슛 통산 성공 개수 1위는 시간 문제"라는 의견을 보내고 있다.

올 시즌 3점슛을 경기당 4.2개 넣는 커리는 남은 시즌 동안 크로포드와 피어스를 넘고 NBA 통산 3점슛 성공 개수 순위를 5위까지 끌어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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