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에서 활약하던 오승환이 텍사스의 강력한 마무리 투수가 될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오승환(36)을 텍사스 레인저스의 강력한 마무리 후보로 꼽았다.

MLB,com은 10일(한국 시간) "텍사스 마무리 투수가 아직 확실하지 않다. 오승환이 마무리 경쟁에서 중요한 일을 할 것이다"고 전망하면서 오승환, 맷 부시, 키오니 켈라, 제이크 디크먼, 알렉스 클라우디오, 토니 바넷, 크리스 마틴을 '개막 로스터에 포함할 불펜 투수'로 꼽았다. 마무리 투수 후보이기도 하다.

오승환은 '1+1년 925만 달러(약 100억6000만 원)'에 텍사스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8일에는 텍사스 주 댈러스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았다. 아직 구단 공식 발표는 없지만 현지에서는 오승환을 텍사스 선수로 분류하고 있다.

오승환은 2005년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KBO 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까지 9시즌 동안 444경기에서 28승 13패 277세이브 평균자책점 1.69의 성적을 거뒀다.

KBO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였던 오승환은 2014년 2년 최대 9억엔(약 93억 7000만 원)의 조건에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했다. 일본 무대로 진출해 첫 시즌부터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으로 맹활약하며 센트럴리그 구원왕이 됐다.

2015년 시즌에는 2승 3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2.83을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공동 구원왕이 됐다.

오승환은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1+1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32억5000만 원)에 계약하며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2016년 6승 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 2017년 1승 6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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