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마이크 펠프스(33, 미국)는 15살이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나서면서 미국 남자 선수로는 최연소 올림픽 출전 선수가 됐다. 이후 펠프스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3개를 수집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을 더하면 모두 28개. 수영 황제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
미국 알파인스키 선수 미카엘리 시프린(23)은 18살이던 2014년 소치올림픽 여자 회전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당시 AFP통신이 김연아(한국), 다카나시 사라(일본)와 함께 소치올림픽 미녀 삼총사로 꼽았을 만큼 외모가 수려하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해 이미 미국 내 최고 스타로 거론된다.
10일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가 펠프스처럼 될 것 같다고 이야기하자 시프린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You're crazy). 그는 (금)메달만 23개다. 그와 비교가 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난 동계올림픽에서 그 정도를 해낼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펠프스처럼 되리라 상상한 적도 없다. 그저 날 치켜세우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펠프스와 난 완전히 다르다"고 대답했다.
주로 기술 종목에서 활약했던 시프린은 4년 전 예고했던 대로 이번 대회에선 모든 종목에서 메달권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활강 종목의 1인자로 꼽히는 린지 본과 대결이 예고됐다.
시프린은 "힘이 될지 모르겠지만 모든 종목에서 경쟁하고 싶다"며 "회전과 대회전을 우선시하고 그다음에 스피드 종목에 초점을 둘 생각이다. 누가 메달권에 있는지, 누구를 경쟁 상대로 삼아야 할지 코치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프린은 "난 메달을 양말 안에 뒀다. 소치올림픽 전에 양말 안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들었다. 혹시 내 집에 와서 훔칠 수 있으니 더 이상 정확한 위치는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농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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