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김진욱(오른쪽) 감독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t 위즈가 11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필드에 있는 살트 리버 필드에서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와 스프링캠프 첫 평가전을 열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평가전에는 주권이 선발투수로 나섰고, 김용주, 배우열 등이 차례로 던지며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타선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선참급 선수들은 제외했다. 심우준이 선두 타자로 나섰고 하준호, 정현, 남태혁, 오태곤 등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에 출전했다.

주권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하며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김용주는 2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타자 가운데에는 정현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9회 말까지 진행된 이날 첫 평가전에서 kt는 니혼햄에 1-4로 졌다.

김진욱 감독은 "올해는 정규 시즌이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평가전도 보다 일찍 진행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며 "경기에 뛴 모든 선수가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긴 했지만,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가다 보니, 경험이 부족해 상대 팀 변화구 대처에 다소 미흡했던 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이번 니혼햄과 평가전을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채널인 위잽(wizzap)과 아프리카 TV에서 자체 생중계 했다.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7차례의 평가전도 생중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