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평가전에는 주권이 선발투수로 나섰고, 김용주, 배우열 등이 차례로 던지며 투구 감각을 점검했다.
타선은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선참급 선수들은 제외했다. 심우준이 선두 타자로 나섰고 하준호, 정현, 남태혁, 오태곤 등 젊은 선수들을 위주로 경기에 출전했다.
주권은 패스트볼을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변화구를 시험하며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등판한 김용주는 2이닝 1피안타(1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타자 가운데에는 정현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보였다.
9회 말까지 진행된 이날 첫 평가전에서 kt는 니혼햄에 1-4로 졌다.
김진욱 감독은 "올해는 정규 시즌이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평가전도 보다 일찍 진행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중이다"며 "경기에 뛴 모든 선수가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 준비를 잘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감독은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아 보이긴 했지만, 젊은 선수들 위주로 경기에 나가다 보니, 경험이 부족해 상대 팀 변화구 대처에 다소 미흡했던 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이번 니혼햄과 평가전을 구단 공식 어플리케이션 채널인 위잽(wizzap)과 아프리카 TV에서 자체 생중계 했다. 남은 스프링캠프 기간 7차례의 평가전도 생중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