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코 벨리넬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마르코 벨리넬리(32, 196cm)의 행선지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애틀랜타 호크스에서 바이 아웃된 벨리넬리가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벨리넬리는 52경기에 출전하며 평균 11.4득점 3점슛 성공률 37.2%를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리빌딩을 택한 애틀랜타의 팀 방향과 맞지 않았다. 애틀랜타는 벨리넬리를 트레이드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결국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앞두고 바이 아웃했다.

자유의 몸이 된 벨리넬리를 두고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렀다. 특히 우승권에 가까운 팀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벨리넬리는 정확한 3점슛을 갖추고 있어 어느 팀을 가더라도 벤치와 주전을 오가며 전력에 보탬이 될 선수로 평가 받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벨리넬리 영입에 가깝다는 미국 현지 소식이 나왔으나, 벨리넬리의 최종 선택은 필라델피아였다. 2007-08시즌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입고 NBA 무대에 데뷔한 벨리넬리는 토론토 랩터스, 시카고 불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등을 거쳐 자신의 9번째 팀으로 필라델피아를 최종 결정했다.

필라델피아는 28승 25패로 동부 콘퍼런스 8위에 올라있다. 조엘 엠비드, 벤 시몬스 등 젊은 선수들이 활약하며 팀 선전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벨리넬리의 합류로 필라델피아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도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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