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 출전한 남북 단일팀 ⓒ GettyIimages

[스포티비뉴스=강릉, 조영준 기자] 올림픽 나흘째인 12일, 새라 머리(캐나다) 총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또 다른 강호 스웨덴과 조별 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노선영(29, 콜빙)은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 출전하고 김지헌 서명준 최재우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예선에 나선다.

피겨스케이팅(오전 10시~)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 팀은 단체전인 팀 이벤트 결선(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한국 선수들의 경기는 볼 수 없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수준급 연기가 펼쳐진다. 팀 이벤트 프리스케이팅에는 러시아 출신 선수들(OAR)과 캐나다, 미국, 일본, 이탈리아가 출전한다. 10일 저녁 입국한 '피겨 프린스' 하뉴 유주르(일본)는 팀 이벤트에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여자 싱글에서는 올림픽 금메달 후보인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가 빙판에 나선다. 자기토바는 11일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의 강력한 도전자다.

▲ 알리나 자기토바 ⓒ GettyIimages

바이애슬론 여자 추적 10km(저녁 7시 10분~)

바이애슬론 여자 추적 10km에는 러시아에서 귀화한 안나 프롤리나(한국 이름 서안나)가 출전한다. 그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스프린트 4위, 추적 6위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 2016년 바이애슬론 우수 인재로 특별 귀화했다. 2016년 바이애슬론 선수권대회 여자 스프린트에서 은메달을 딴 그는 지난해 전국 동계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거머쥐며 평창 올림픽 전망을 밝혔다.

프리스타일 스키(저녁 7시 30분~)

김지헌 서명우 최재우가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예선에 나선다. 세계 랭킹 4위 최재우는 지난해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최재우가 어느 정도 선전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자 아이스하키(저녁 9시 10분~)

남북 단일팀 코리아는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스웨덴을 만난다. 단일팀은 지난 10일 스위스와 1차전에서 0-8로 완패했다. 새라 머리 단일팀 총감독은 "정치적인 관심과 이유보다 선수들이 첫 올림픽에서 많이 긴장했다"며 "선수들에게 하키에만 집중하자고 주문했다. 우리만의 하키를 보여주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단일팀 첫 골의 주인공이 누구일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 찬반양론이 있는 북한응원단의 퍼포먼스도 눈길을 끈다.

▲ 노선영 인스타그램

스피드스케이팅(저녁 9시 30분~)

노선영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장 착오로 올림픽 출전 기회를 잃었다. 그러나 러시아 스피드스케이팅 1500m 선수 2명이 지난달 출전을 포기했다. 예비 2순위였던 노선영은 극적으로 올림픽 출전을 거머쥐었다. 그는 전 쇼트트랙 국가 대표인 고 노진규의 친누나다. 이번 올림픽에서 그는 "동생 몫까지 뛰겠다며 굳은 결의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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