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크 아리에타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FA 대어 제이크 아리에타(32, 시카고 컵스)를 노릴 팀으로 워싱턴 내셔널스가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 시간) '워싱턴이 2015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아리에타에게 구혼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다르빗슈 유(컵스)가 영입 리스트에서 제외된 가운데, FA 시장에 남은 최고의 선발투수인 아리에타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워싱턴은 윈터미팅 때까지 아리에타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 아리에타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워싱턴과 인연이 깊다. 보라스는 워싱턴 선발진 맥스 슈어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지오 곤살레스, 그리고 워싱턴 스타 브라이스 하퍼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리에타가 워싱턴과 계약을 맺으면 슈어저와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3선발로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아리에타가 높은 연봉을 받으면서도 단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ESPN 버스터 올니 기자의 보도를 인용해 '아리에타에게 큰 관심을 보인 여러 구단은 고액 연봉을 주면서 장기 계약을 맺지 않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MLB.com은 아리에타가 3시즌 전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구속과 스트라이크 비율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장기 계약에 물음표가 붙는 이유다. 아리에타는 다르빗슈처럼 토미존 수술 같은 큰 수술을 받은 이력도 없지만, 다르빗슈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USA투데이는 지난달 컵스가 아리에타와 4년 1억1,0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려 했지만, 아리에타가 더 긴 계약 기간을 원해 다르빗슈에게 눈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선발 요원을 살펴보고 있는 밀워키 브루어스 역시 컵스와 비슷한 계약 기간을 제시했고, 보라스는 6년 1억6,000만 달러를 기준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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