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플뢰레 대표 팀 손영기, 하태규, 김효곤, 이광현(왼쪽부터) ⓒ FIE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 펜싱이 국제월드컵대회에서 선전했다. 남자 플뢰레 대표 팀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여자 에페 강영미는 개인전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광현(화성시청), 김효곤(경기광주시청), 하태규, 손영기(이상 대전도시공사)로 구성된 남자 플뢰레 대표 팀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독일 본에서 열린 2018 세계펜싱연맹 독일 본 남자 플뢰레 국제월드컵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에서 세계 1위 미국을 맞아 분전했으나 32-45로 패했다. 

한국은 강호를 차례로 꺾으며 결승 피스트에 올랐다. 세계 랭킹 2위 이탈리아와 8강전에서 45-42 신승을 거뒀고, 4강전에서는 세계 랭킹 3위 프랑스를 만나 45-36으로 물리쳤다. 상승세를 탄 남자 플뢰레 대표 팀은 금메달까지 노렸지만, 미국의 높은 벽을 넘진 못했다. 

남자 플뢰레 대표 팀은 2017~2018시즌 일본 도쿄 월드컵대회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은메달을 획득하며 다가오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기대하게 했다. 

한편 강영미(광주서구청)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2018 세계펜싱연맹 스페인 바로셀로나 여자 에페 국제월드컵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주밍예(중국), 은메달은 타티아나 안드류시나(러시아)에게 돌아갔다. 올레나 크리비츠카(우크라이나)는 강영미와 함께 3위에 올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