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윤기 ⓒ 대한체육회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곽윤기(고양시청)가 남자 5,000m 계주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11월 열린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월드컵 4차 대회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세리머니를 선보일 태세다. 

그는 12일 대한체육회와 사전 인터뷰에서 "2014년 소치 동계 올림픽 선발전을 앞두고 다리가 부러졌다. 선수생활 중 가장 큰 부상이었고, 그만 두고 싶을 만큼 힘들었다"면서 "계주에서 꼭 1위를 하고 싶다. 그렇게 되면 남자 쇼트트랙 계주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따는 것이다. 무려 3번의 올림픽 만에 얻게 되는 쾌거다. 최근 여러 국제대회에서 단체전 성적이 좋았던 만큼 올림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윤기는 "경기 시작 전에는 1등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어떤 세리머니를 할지 고민한다. 그런 생각이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의 찰스 해믈린을 비롯해 오랫동안 쇼트트랙을 하며 좋은 성적을 내고 즐기는 선수들을 보며 많이 배운다. 나 또한 쇼트트랙을 오래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무엇보다 쇼트트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이자, 세월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 선수이고 싶다. 나를 보고 스케이트를 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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