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한국의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첫 메달이자 금메달은 10일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왔다. 임효준(한체대)이 남자 1,500m 금메달로 효자 종목의 위상을 살렸다. 13일에는 최민정(성남시청)이 여자 500m에서 역사에 도전한다. 한국 쇼트트랙 여자 선수 가운데 최고 성적, 금메달이 목표다. 남자 선수들도 1,000m와 5,000m 계주 예선에 나선다. 

알파인 스키(오전 11시 30분~)

김동우의 올림픽 데뷔전, 이번에는 성사될 수 있을까. 김동우가 출전할 알파인 스키 남자 복합 경기가 오전 11시 30분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그런데 문제는 바람이다. 원래 김동우의 올림픽 데뷔는 11일 남자 활강 종목이어야 했는데, 강풍이 가로막았다. 이 경기는 15일로 연기됐다. 알파인 스키는 12일에도 여자 대회전이 연기되는 등 바람으로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오후 6시 5분~)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김마그너스가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릴 스프린트 클래식으로 올림픽 무대에 데뷔한다. 그는 11일 15㎞+15㎞ 스키애슬론에 불참하는 대신 이번 경기에 집중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경험을 쌓고, 4년 뒤 열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본격적으로 경쟁하는 것이 목표다. 

▲ 김마그너스.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오후 7시~)

13일 가장 주목받을 종목이다. 최민정의 500m 금메달 도전과 남자 1,000m, 5,000m 계주 예선이 열린다. 이번 시즌 월드컵 500m 랭킹 2위인 최민정은 예선에서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예열을 마쳤다. 자신감도 충분하다. 준준결승에서는 4조에 속했다. 같이 경쟁할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5위인 마르티나 발세피나(이탈리아)다. 

남자 예선 경기도 주목할 만하다. 서이라(화성시청)는 1,00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지 못한다는 징크스에 맞선다. 임효준은 빅토르 안(2006년)과 이정수(2010년)에 이어 남자 1,500m와 1,000m 금메달을 석권하는 세 번째 선수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1,000m 랭킹 2위이자 1,500m에서 넘어지며 메달을 놓친 황대헌(부흥고)는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여기에 김도겸(스포츠토토)과 곽윤기(고양시청)가 가세한 5,000m 계주 예선도 있다.  

스피드스케이팅(오후 8시~)

김민석(성남시청)과 주형준(동두천시청)이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 출전한다. 제2의 이승훈으로 불리는 젊은 피 김민석은 지난해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500m와 팀 추월에서 금메달을 땄다. 이때 팀추월에 함께 출전한 선수가 이승훈 그리고 주형준이다.   

◆ 한국 메달 현황(12일 현재)

금1 은0 동0

금메달 - 10일 쇼트트랙 남자 1,500m 임효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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