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한국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 선수들이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을 전원 통과했다. 

임효준(한체대)이 2조에 속해 가장 먼저 예선을 마쳤다. 출발은 가장 뒤에서 했지만 인코스와 아웃코스를 번갈아 활용하며 순식간에 1위로 치고 나왔다. 요시나가 가즈키(일본)와 선두 경쟁을 벌이다 1분 23초 971,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6조의 서이라(화성시청)는 시작부터 선두로 나왔다. 한텐위(중국)와 경쟁이 치열했다. 4바퀴를 남기고 최하위로 밀렸지만 2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다시 페이스를 올렸다. 골인 순서는 3번째였지만 비디오 판독을 거쳐 2위(1분 24초 734)로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위로 밀리는 과정에서 한텐위의 방해를 받았다는 결론. 한텐위가 페널티로 탈락했다. 

1,500m 결승에서 선전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메달을 놓친 황대헌(부흥고)은 7조에서 달렸다. 콘포톨라 유리(이탈리아)와 선두 경쟁에서 인코스 돌파로 가볍게 1위를 잡았다. 1분 24초 457, 2위와 격차를 벌리며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편하게 준준결승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