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디 오스만(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되었다. 제디 오스만(22, 203cm)이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다.

최근 클리블랜드는 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아이재아 토마스, 제이 크라우더, 데릭 로즈, 드웨인 웨이드 등을 떠나보내고 조지 힐, 조던 클락슨, 래리 낸스 주니어, 로드니 후드를 데려왔다. 새로운 선수가 온 만큼 교통정리가 필요하다.

터란 루 감독은 생각을 정리한 모양이다. 그는 최근 주전으로 출전한 오스만을 꾸준히 선발로 기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루 감독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오스만의 생산성이 좋다. 그가 뛰면 르브론 제임스가 파워포워드로 뛸 수 있다. 그러면 4명의 선수가 속공 상황에서 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오스만은 지난 10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만 주전으로 나설 예정이었다. 트레이드된 선수들이 모두 팀에 합류하지 못한 탓이었다. 

그는 애틀랜타전에서 16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루 감독은 오스만의 경기력이 마음에 들었는지 보스턴 셀틱스전까지 그에게 기회를 줬다. 오스만은 보스턴전에서도 12점 5리바운드 FG 50.0% 3P 66.7%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이에 따라 루 감독은 오는 14일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에도 그를 주전으로 기용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오스만은 2015 신인 드래프트 전체 31순위로 뽑힌 선수다. 드래프트 이후 해외리그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 클리블랜드에 합류했다. 시즌 초반에는 적응 기간을 거치다가 최근 존재감이 커졌다. 신인답게 당찬 플레이가 돋보인다.

그는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오가면서 활동량 넘치는 플레이를 펼친다. 누구보다 에너지가 넘친다. 궂은일과 수비를 위해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노장이 많아 에너지 레벨이 떨어졌던 클리블랜드에 필요한 선수다.

루 감독은 "오스만은 두려움이 없는 선수다. 겁이 없다"라고 칭찬했다. 르브론 역시 "그는 좋은 선수다. 점점 더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스만은 당찬 선수다. 슈퍼스타와의 대결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오클라호마시티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러셀 웨스트브룩은 정말 좋은 선수다. 에너지가 넘친다. 그를 막아야 한다. 큰 도전이 될 것이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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