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살베르토 보니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두 번째 외국인 투수는 리살베르토 보니야였다.

삼성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니야 영입 소식을 알렸다. 계약 내용은 70만 달러다. 이로써 2018년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리스트는 두 번째 시즌을 앞둔 타자 다린 러프와 새 얼굴인 투수 팀 아델만, 리살베르토 보니야로 채워졌다.

현재까지 삼성 선발투수 후보군을 보면 속구 속도 140km 중후반대 나오는 투수가 없다. 윤성환과 우규민은 기교파 투수로 볼 수 있다. 그나마 황수범이나 최충연이 빠른 공을 던지지만 선발투수로 확실하게 분류하기는 현재까지는 어렵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아델만 지난해 평균 구속은 89마일(약 143km)로 속구보다는 기교파에 가깝다. 

메이저리그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에 따르면 보니야는 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던지는 투수다. 지난 시즌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2.41마일(약 149km)이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21마일(약 150km)이다. 메이저리그 평균 구속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KBO 리그에서는 빠른 강속구 투수로 분류할 수 있다.

김 감독은 프런트가 외국인 선발투수 후보군을 어느 정도 추렸을 때 스포티비뉴스 취재 기자와 대화를 하면서 강속구 투수가 후보군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여러 후보 선수 가운데 속구파 투수 이야기를 꺼낸 것 보면 김 감독이 내심 빠른 볼 투수 영입을 바란다는 점을 알 수 있다. 김 감독 바람대로 메이저리그 평균 정도 속구 구속을 가진 외국인 선수가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됐다. 10개 팀 가운데 가장 늦었지만 크게 문제 없이 선수단 구성에 마침표를 찍는데 성공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