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김건일 기자] 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여자 500m 최초 금메달에 도전한 최민정(20, 성남시청)이 패널티로 메달을 놓쳤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패널티를 받았다.

최민정은 1위 폰타나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2cm 차이가 났을만큼 간발의 차이였다. 비록 금메달은 놓쳤지만 최민정의 은메달은 한국 여자 쇼트트랙 올림픽 500m 역사상 최고 성적이라는 데에 의의가 있었다. 최민정도 활짝 웃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비디오를 본 심판진이 판정을 바꿨다. 최민정에게 패널티를 줬다. 최민정이 3위에서 2위로 추월할 때 왼팔로 킴부탱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최민정은 실격 처리. 4위였던 킴부탱이 3위로 올라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고 성적에 기뻐했던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침묵했다. 쇼트트랙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된 1992년부터 금메달을 쓸어담았던 한국은 유독 여자 500m에선 어려워했다. 1998년 전이경, 2014년 박승희의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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