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김도겸(스포츠토토) 곽윤기(고양시청) 임효준(한체대) 황대헌(부흥고)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6분34초51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였다.

남자 계주는 1992년 알베르빌 올림픽,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우승했다. 오는 22일 결승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도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준비해 온 만큼 한 것 같아 뿌듯하다. 결승전도 준비한 대로 잘할 수 있다. 12년 만에 금메달을 딸 수 있다.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된다. 준비됐다"며 힘줘 말했다.

지난 10일 남자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어 다관왕을 노리는 임효준은 "첫 고비를 잘 넘겨 기분이 좋다. 형들이 많이 도와줘 잘할 수 있었다. 흐름이 좋다. 결승에서 진짜 좋은 성적 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한다"며 웃었다.

맏형 곽윤기는 남자 1500m에서 넘어져 메달을 따지 못한 막내 황대헌에게 공을 돌렸다. "막내 대헌이가 마음 다잡고 경기 잘 풀어 줘서 고맙다. 우리 팀을 잘 이끌어 준 거 같다.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막내 황대헌은 곽윤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000m는 1000m고, 1500m는 1500m고, 계주는 계주다. 각각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윤기 형이 잘 이끌어 주셔서 좋은 결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화답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