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민정은 실격 판정을 받아 쇼트트랙 500m 은메달을 놓쳤다.

[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유독 500m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했다.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다.

최민정(20)이 최고 성적을 낼 뻔했다. 은메달을 다 잡았다가 놓쳤다.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에서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위 아리아나 폰타나와 20cm 차이였다.

그런데 비디오 판독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최민정이 킴 부탱과 몸싸움에서 손을 썼다고 본 심판이 페널티 실격을 선언했다. 아쉽게도 쇼트트랙 여자 500m 징크스는 계속됐다.

최민정은 결과에 승복하면서 "관심을 가져 주셔서 좋은 경기 펼칠 수 있었다. 주 종목 1500m에서 노력하겠다. 계속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정은 주 종목이 아닌 500m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여전히 금메달 다관왕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민정은 2015년 모스크바 세계선수권대회 1000m, 3000m, 3000m 계주에서 우승했다. 2016년 서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1000m와 3000m 계주에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여자 1500m는 오는 17일, 여자 3000m 계주는 오는 20일, 여자 1000m는 오는 22일 펼쳐진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