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에는 김도겸(스포츠토토)과 곽윤기(고양시청) 두 계주 출전 선수와 '쌍두마차' 임효준(한체대) 황대헌(부흥고)이 나섰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 들어온 김도겸은 "준비한 만큼, 실수 없이 호흡을 잘 맞췄다"면서 "(곽)윤기 형이 올림픽 경험도 있고 저희를 잘 이끌어 줘서 저희도 긴장하지 않고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했다. 분위기 좋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아레나는 늘 한국 선수들을 향한 홈 팬들의 응원으로 가득하다. 김도겸은 "굉장히 큰 힘이 된다. 더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22일 열린다. 한국과 함께 중국, 캐나다, 헝가리가 파이널A에 진출했다. 1조에서는 난적 중국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도겸은 "저희도 그 점(중국의 결승 진출)에 대비해 준비한 전술이 몇가지 있다. 상황에 맞게 활용하겠다. 선수들과 감독님이 같이 의사소통 하면서 결승전도 실수 없이 한다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기록 달성에 대해서는 "얼음 상태가 굉장히 좋다. 속도도 잘 나고. 그만큼 관리를 잘 해주신 덕분이다. 한국에서는 이정도 상태의 얼음에서 타본 적이 없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