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대헌-김도겸-임효준-곽윤기(왼쪽부터)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강릉, 신원철 기자]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대표 선수들은 입을 모아 5,000m 계주만큼은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한다. 분위기가 좋다.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예선 2조 경기에서 환상의 호흡을 앞세워 6분 34초 51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예선에는 김도겸(스포츠토토)과 곽윤기(고양시청) 두 계주 출전 선수와 '쌍두마차' 임효준(한체대) 황대헌(부흥고)이 나섰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 들어온 김도겸은 "준비한 만큼, 실수 없이 호흡을 잘 맞췄다"면서 "(곽)윤기 형이 올림픽 경험도 있고 저희를 잘 이끌어 줘서 저희도 긴장하지 않고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했다. 분위기 좋다"고 말했다.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아이스아레나는 늘 한국 선수들을 향한 홈 팬들의 응원으로 가득하다. 김도겸은 "굉장히 큰 힘이 된다. 더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결승전은 22일 열린다. 한국과 함께 중국, 캐나다, 헝가리가 파이널A에 진출했다. 1조에서는 난적 중국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도겸은 "저희도 그 점(중국의 결승 진출)에 대비해 준비한 전술이 몇가지 있다. 상황에 맞게 활용하겠다. 선수들과 감독님이 같이 의사소통 하면서 결승전도 실수 없이 한다면 좋은 결과 낼 수 있으리라고 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신기록 달성에 대해서는 "얼음 상태가 굉장히 좋다. 속도도 잘 나고. 그만큼 관리를 잘 해주신 덕분이다. 한국에서는 이정도 상태의 얼음에서 타본 적이 없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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