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전의 주인공 이동국.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유현태 기자] "나이는 실감하지 못한다." 

전북 현대는 13일 '전주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가시와 레이솔에 3-2로 역전승했다.

이동국은 두 골을 몰아넣으면서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한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이동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즐겁다. 나이를 콕 집을 때만 실감한다. 동료들과 즐기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로서 경기를 잘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동국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
초반에 2실점하고 당황한 것도 있었다. 후반전엔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 지금까지 훈련했을 때처럼 투톱을 섰을 때 수비적으로 문제가 있었지만, 1골을 더 먹더라도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첫 홈 경기라서 승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찬스에 집중하면서 경기한 것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어져 기쁘다.

첫 경기에서 득점할 줄 알앗나.
전북에서 10년째 활약하고 있다.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즐겁다. 나이를 콕 집을 때만 실감한다. 동료들과 즐기면서 하고 있기 때문에, 선수로서 경기를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2주 전까지 부상, 3번째 골 설명
이번 시즌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휴가 때 종아리를 다쳐서 종계훈련을 오래 쉬었다. 한국에서부터 훈련을 열심히 했고, 개인적으로 이른 시즌 시작에 맞춰 준비했다. 자체 경기를 통해서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할 때 동료들과 맞춰왔기 때문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가시와 수비진들이 밀고나오는 게 인상적이엇다. 그런 부분에서 수비 뒤를 파고들면 찬스가 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대 실수를 틈 타 골대를 넣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강하게 감아서 찼다. 운도 조금 따른 것 같다. 다시 차라고 한다면 어렵지만 멋진 골이 들어가 만족한다.

교체로 출전이 익숙해진 것인지.
선발이든 교체든 필요한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점을 빨리 해 경기에 투입됐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출전하기 전에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하고 있다. 무언가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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