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 TFC 페더급 챔피언 '스팅' 최승우(25, MOB)가 허리를 다쳤다. 오는 23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TFC 17 메인이벤트에 출전할 수 없다.

주최측은 14일 "최승우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상대였던 조성빈(25, 익스트림 컴뱃)은 홍준영(27, 코리안 좀비 MMA)과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을 벌인다"고 발표했다.

TFC에 따르면, 지난 11일 최승우의 소속 팀 MOB에 연락을 받았다. 최승우가 추간판탈출증으로 출전이 힘들다는 내용이었다. 6주 간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진단서를 보냈다.

TFC는 "하루 더 지켜봤고, 권배용 감독과 상의 후 경기에 나설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홍준영을 대체 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성빈은 해외에서만 7전 전승을 기록하며 재야의 국내 페더급 최강자로 평가받았다. 일본 ACF, 워독 챔피언에 올랐고 중국 쿤룬 파이트에서 여러 국가의 강자들을 이기며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7월 TFC 15를 통해 국내로 돌아온 그는 나카무라 요시후미의 턱 뼈가 부러질 정도의 묵직한 어퍼컷으로 TKO승을 거뒀다.

180cm의 조성빈은 큰 키를 바탕으로 한 원거리 타격에 능하다. 기술과 스피드, 변화무쌍한 콤비네이션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테크니션이다.

입식격투기 출신 홍준영은 2016년 9월 TFC 데뷔전에서 정한국을 판정으로 누르며 4연승을 질주했으나 한 달 뒤 러시아 MFP에서 판정패, 지난해 1월 TFC 드림 2에서 김재웅에게 KO패했다.

지난해 3월 TFC 14에서 정상호를 TKO로 이겨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해 7월 고향 대구에서 열린 TFC 드림 4 코메인이벤트에서 방재혁에게 3-0 판정승했다. 지난해 말 TFC 16에서 일본 자객 무라타 사토시까지 이겨 3연승을 중이다.

이번 대회는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된다. 네이버 스포츠, 다음 카카오, 유튜브, 아프리카TV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TFC 17- 조성빈 vs 홍준영

[페더급 잠정 타이틀전] 조성빈 vs 홍준영
[웰터급] 우라 켄고 vs 정세윤
[여성 54.5kg 계약 체중] 서지연 vs 최현지
[플라이급] 김규성 vs 와타나베 마사유키
[밴텀급] 안정현 vs 윤진수
[라이트급] 오호택 vs 안경준
[58kg 계약 체중] 파르몬 가파로프 vs 이창호
[라이트급] 이경환 vs 정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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