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평창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한국 남자 컬링이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14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컬링 남자 예선 2차전에서 세계 2위 스웨덴에 2-7로 졌다. 이날 오전 미국에 7-11로 진 것을 포함해 2연패다.

스웨덴은 90%가 넘는 정확도를 보였다. 한국이 가드를 세우면 쳐내고 싶을 때 쳐냈고, 더블 테이크아웃이 필요할 때 여지없이 더블 테이크아웃을 성공했다. 단단한 철옹성 같았다.

게다가 한국이 생각하는 시간을 많이 써 9엔드부터 루틴 과정을 줄이고 빠르게 스톤을 밀었다. 엎친 데 덮친 격. 결국 10엔드까지 가지 않고 9엔드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은 김민찬 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이기복으로 구성돼 있다. 오는 16일 아침 9시 5분 노르웨이와 맞붙는다. 저녁 8시 5분에는 캐나다를 상대한다.

컬링은 19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한국 여자 컬링은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처음 출전했다.

남자 컬링은 이번이 첫 올림픽 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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