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세 줄로 요약한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FC포르투 vs 리버풀.

1. 살라! 오~ 마네마네!…리버풀, 전반 2골로 기선제압

2. 역습의 진수, 추가골, 완승…리버풀 8강행에 들어온 청신호

3. 역시 리버풀은 포르투에 강했다…2차전은 안필드에서

▲ 포르투-리버풀 선발 라인업 ⓒ스포티비뉴스

◆ 살라! 오~ 마네마네!…리버풀, 전반 2골로 기선제압

포르투와 리버풀의 사상 5번 째 맞대결. 역시 초반 홈팀 포르투의 기세가 만만치 않았다. 수비수 쪽에서 전력 공백이 꽤 있긴 했지만 간결한 공격으로 포르투는 기세를 올렸다. 전반 9분 상황은 위협적이었다.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오타비우가 문전 혼전상황에서 때린 슈팅이 굴절됐고 카리우스는 꼼짝하지 못했다.

팽팽하던 흐름은 시간이 흐르면서 리버풀로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주제 사 골키퍼의 골킥 미스로 전반 19분 기회를 잡는 등 20분 접어들자 리버풀의 확실히 주도권을 쥐는 형세였다. 선제골은 역시 리버풀 몫이었다. 베이날둠의 슈팅이 수비수 맞고 튕겨져 나온 게 왼쪽에 버티고 있던 마네에게 흘렀고 마네는 놓치지 않았다. 추가 골은 4분 뒤 터졌다. 밀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왔지만 그게 또 살라에게 이어지면서 두 번째 골로 연결됐다. 안방에서 일격을 당한 포르투는 전반 막판 소아레스 반박자 빠른 슈팅을 때려봤지만 결국 빗나가며 고개를 떨궜다.

◆ 역습의 진수, 추가골, 완승…리버풀 8강행에 들어온 청신호

리버풀의 화력은 후반에도 불타올랐다. 후반 초반 빠르게 추가 골을 터트리며 달아났다. 리버풀이 자랑하는 역습이 빛났다. 살라 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슈팅을 때렸고, 튕겨져 나온 볼을 마네가 잡아 확실히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마네와 살라가 모두 득점을 신고한 뒤. 피르미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5분 밀너의 패스를 받아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편해졌다. 마네가 막판 해트트릭을 완성. 완승을 자축하는 것으로 포르투 원정을 마감했다.

◆ 역시 리버풀은 포르투에 강했다…2차전은 안필드에서

리버풀은 포르투에 강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승 2무로 앞서 있던 전적을 3승 2무로 만드는 데 성공. 포르투 홈에서는 처음 승리를 안는 기쁨도 안았다. 8강 청신호를 켠 리버풀은 2차전을 안필드에서 가진다. 경기는 다음달 7일 열릴 예정이다.

◆ 경기 정보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2018년 2월 15일 오전 4시 45분(한국 시간),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 포르투(포르투갈)

FC포르투 0(0-2)5 리버풀

득점자: / 마네 25' 52' 85' 살라 29' 피르미누 69'

FC포르투(4-4-1-1): 주제사; 텔리스 마르카노 레예스 페레이라; 브라히미(와리스 61') 에레라 올리베이라 마레가; 오타비우(코로나 HT'); 소아레스(파시엔시아 73') /감독: 세르지오 콘세이상

리버풀(4-3-3):카리우스;로버트슨 판데이크 로브렌 알렉산더-아놀드(고메스 78'); 베이날둠 헨더슨(마팁 76') 밀너; 마네 피르미누(잉스 79') 살라 /감독: 위르겐 클롭

[영상] '마네 해트트릭' Goals 포르투 vs 리버풀 골모음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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