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격하는 강백호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전반적으로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이 좋다."

김진욱 kt 위즈 감독이 두 번째 청백전을 치른 뒤 만족감을 표현했다. kt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 메인 스타디움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ddory팀이 황재균, 이해창, 송민섭의 활약에 힘입어 vic팀에 13-5로 크게 이겼다. 이번 청백전인 KBO 심판진을 투입해 보다 긴장감을 더했다.
  
ddory 팀은 선발투수 박세진에 이어 이종혁, 한두솔, 김민, 최건, 배제성이 차례로 올라 경기 감각을 점검했다. vic팀은 금민철이 선발 등판한 뒤 류희운, 강장산, 신병률이 마운드를 이어 받았다.

황재균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이해창은 홀로 홈런포를 가동하며 3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제대 후 복귀한 송민섭은 3타수 3안타 2타점, 강백호는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투수진에서는 이종혁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고, 올해 신인으로 첫 캠프에 참가한 한두솔은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을 하며, 활발히 움직인 점이 고무적"이라며 "대다수 타자들이 타격 컨디션이 올라온 거 같다. 강백호는 부상 후 처음 청백전에 출전해서 타격하는 걸 봤는데, 확실히 재능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평가했다.
 
또 "더그아웃에서 선참과 젊은 선수들이 활발히 소통하는 장면을 볼 때, 팀워크가 잘 갖춰져 가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번 청백전은 우천으로 선수들의 부상 염려와 컨디션 조절을 위해 8회초 2사까지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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